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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칭찬해도 모자라지 않은 이날의 영웅 제프 수판. 이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다는 듯한 신들린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메츠의 강타선을 상대로 8이닝 3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보였다.

마운드에서의 활약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았는지 2회엔 2점 홈런도 터뜨렸다. 빅리그 데뷔 후 이제껏 단 하나의 홈런만을 기록했던 수판. 2호 홈런은 바로 이럴 때 기록하는 것이다. 그는 스타가 될 자질이 충분히 있다.

톰 글래빈,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올 시즌 메츠 마운드를 책임진 트락셀. 무려 15승씩이나 거두며 메츠의 동부지구 우승에 큰 몫을 하였으나 2회 수판에게 홈런을 맞은 후 급격히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공수에서 맹활약한 수판의 활약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카디널스 내야수비의 핵인 3루수 스캇 롤렌의 몇 번에 걸친 호수비가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를 일이었다. 롤렌은 고비때마다 환상의 수비를 선보이며 메츠의 공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수판의 어깨를 가볍게 하였다.

NLCS 3차전 정리

이날의 영웅은 뭐니뭐니해도 수판이다. 달리 말이 필요없다. 수판의 대활약을 보자.


수판을 위한 날이었다. 8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메츠의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어디 그뿐인가?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2점 홈런을 날리는 맹활약을 했다. 4할타자 박찬호와 만루홈런의 사나이 디트레인의 명성에 도전하는 홈런이었다.

2회말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홈런을 때리는 수판. 홈런을 기록한 후 더 신이난 수판은 이후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메츠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메츠의 선발 트락셀은 다른 푸홀스나 에드먼즈, 롤렌도 아닌 선발투수 수판에게 홈런을 맞은 후 심리적 안정감을 찾지 못하고 급격히 무너졌다. 이후 메츠의 구원투수들이 잘 막아주었고 메츠는 몇 번의 공격기회를 살리는 듯 했지만 수판의 눈부신 호투와 공격의 맥을 끊는 스캇 롤렌의 호수비에 막혀 좀처럼 공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호수비가 롤렌에게만 국한된 것은 결코 아니다. 이날 카디널스는 내외야 할 것 없이 모두 환상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홈팬들을 열광케 하였고 왜 그들이 내셔널리그 최강자로 군림할 수 있는지 여실히 증명해주었다.


6회초 롤렌의 호수비. 내셔널리그 최고의 내야수인 롤렌의 호수비는 역시 달랐다. AL에 차베스가 있다면 NL에는 롤렌이 있다. 롤렌의 수비는 수판의 어깨를 가볍게 하였고 메츠의 공격의지를 꺾었다.


9회초 2아웃. 메츠의 마지막 타자 벨트란을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는 애드먼즈. 이런 호수비 하나야말로 팀 전체의 분위기를 살려준다. 이 수비를 놓쳤다면 2루타가 되었을 것이고 메츠 타선의 핵인 벨트란이 출루한 후 이어지는 델가도와 라이트까지 공격이 이어진다면 또 어떻게 되었을지 모를 일이다.

보너스 영상. 수판에겐 절대로 돌이키고 싶지 않은 기억이겠지만 많은 야구팬들이 기억하는 그때의 삽질 장면을 한 번 돌이켜보자. 너무도 유명한 2004 월드시리즈 3차전 세인트루이스 홈구장에서 열린 게임에서의 수판의 대삽질이다.


잊을 수 없는 수판의 대삽질. 이번 NLCS 3차전에서의 원맨쇼로 당시의 삽질도 용서가 될까?

메츠로선 3차전 패배가 상당히 충격적인 요인들을 내포하고 있다. 우선 카즈 마운드에서 카펜터 외에도 수판같은 다른 막강한 선발투수가 있다는 점과 함께 단 한 점도 내지 못했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게다가 절체절명의 순간에 와그너를 내기 힘들다는 점도 부담이다. 바로 이런 맥락에서 2차전 홈런을 기록한 다구치의 활약은 단순히 1점 홈런 이상의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Posted by sni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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