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이 소라에게 부끄러워진다.
세상을 보는 눈/연예 / 2009. 5. 22. 11:43
여제(女帝) 아오이 소라가 한국언론에 실망했다는 글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다.
[단독] 아오이 소라, 한국 비판여론에 “실망스럽다”
2009년 05월 21일 (목) 16:10 쿠키뉴스
아오이 소라가 느꼈다는 실망감. 그 실망감과 괴리감은 한국 사회내에서 살아가는 한국인들도 무척 많이 느끼고 있다. 즉, 다른 것과 틀린 것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는, 구분하지 않으려는 한국인들의 의식과 직접 결부되어 있다. 그것이 진부한 고정관념이라고 할 수 있고 또는 겉과 속이 다르게 행동하는 이중성, 가식이라고 표현할 수도 있다.
그는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할 직업일 수 있겠지만 한 명의 사람으로 충실히 살고 있다”며 “‘AV’라는 이유로 편견과 비방을 받는 건 이미 익숙해졌지만 이번 일은 무척이나 실망스럽다”
기사의 본문에도 나오듯이 그녀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편견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비방을 받는 것 또한 무척 잘알고 있다. 그러나. 왜 사람들은 다른 것과 틀린 것을 구분하지 못하는지. 나와 다른 사람,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해서 비난의 근거까지 제공함은 결코 아니다. 아오이 소라는 바로 이와 같은 한국인의 의식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사고방식은 한국인의 직업관, 성공관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지배하고 있다. 이는 얼마 전 미수다의 캐서린의 인터뷰에서도 잘 나와있다.
솔직히 말하면, 한국사람 솔직하지 않더라
한국인으로서 아오이 소라에게 많이 부끄럽다. 그만큼 한국 사회는 많이 경직되어 있고 다원화된 사회가 아님을 적나라하게 입증한 것이다. 앞에선 비난하고 방에 혼자 있을 땐 자신의 육체를 보면서 오나니를 하고 있을 한국인들을 상상하며 얼마나 비웃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