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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에서 절대 해선 안될 두 가지의 이야기가 있다. 정치, 종교에 관한 이야기다. 이는 한국사회에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고 전세계 어느 나라의 어느 인종의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사안이겠지만 한국 사회에선 특히 더 심하다.

난 특별히 믿는 종교가 없다. 열혈 신도이신 어머니덕에 원불교를 믿고 법명까지 받긴 했지만 법명을 받기만 했지 한 번도 교당에 다녀본 적이 없다. -_- 그래도 교당의 교무님이 내게 뭐라고 하진 않는다.

사람이 하나의 사상, 단 하나의 생각에 지나치게 매몰되면 두뇌가 단순해지고 그렇게 되면 자칫 이성을 상실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자신의 마음을 정화시키고 신의 뜻에 자신의 모든 것을 맡기고자 하는 종교의 본연의 목적을 헤칠 수 있다.

누가 이 동영상에 나오는 저들을 순수하고 거룩한 종교적 행위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가? 부산시의 어느 구(區)에서는 몇 개의 사찰이 많으니 그 사찰들이 무너지고 무너지고 망하길 기도하는 저들이 악의 광신도가 아니라고 누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가?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받아 천당에 가고 믿지 않으면 구원을 받지 못해 지옥불에 떨어질 것이란 저들의 단순한 사고방식. 이 세상을 살고 있는 수많은 선행을 하는 사람들이 예수를 믿지 않고 자신들이 믿는 종교를 숭배하지 않으면 모두 다 지옥불에 떨어져 죽는단 말인가? 그런 어처구니 없는 논리가 어딨어?

열심히 교회를 다니고 교인활동을 하는 사람과 이런 문제점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있다. 그 역시도 한국의 교회는 너무 잘못된 점이 많다고 개탄하였다. 밤에 아파트 베란다에서 내려다 보면 사방에 수 십개씩 깔려 있는 붉은 십자가들. 마치 공동묘지를 방불케 할 정도로 지천에 깔린 그 십자가들이 그토록 많아야 하는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다고 개탄하였다. 한 마을에 교회는 많아야 2~3 정도면 충분한 것 아닌가?

교회를 다니지 않고 자신들의 종교를 함께 섬기지 않는다는 이유로 망하라고 기도하는 저들의 모습. 이분법적인 사고로 자신들이 믿는 종교를 함께 믿지 않으면 지옥에 갈 것이라고 혹세무민하는 저들의 모습. 하지만 남을 저주하며 믿는 종교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 타인의 사상을 배척하고 인정하지 않는 저들의 기도를 과연 저들이 믿는 하나님도 들어줄 것인가? 남의 종교를 망하라고 기도를 하지만 정작 망하는 건 저들이 아닐까?

Posted by sni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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