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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스와 필리스의 초특급 유망주인 좌완 하멜스가 큰 일을 저질렀다. 무려 15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신시네티 레즈를 셧아웃시켜버렸다. 스토브리그때부터 필리스가 올시즌엔 뭔가 할 것 같은 분위기가 감지되더라 했는데 시즌 초반부터 이런 돌풍으로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이다. 

뜻하지 않은 명품을 발견한 기쁨은 크다. 필리스란 팀에 큰 관심도 없었고 하멜스가 누구인지도 몰랐던 내겐 더더욱 그렇다. 하멜스란 이름을 처음 들었기에 그가 누군지 궁금하였고 이에 필리스 홈페이지에서 그의 프로필과 스탯을 검색했다.

 | Cole Hamels   35 | P Current Status: Active

Full Name: Colbert Michael Hamels
Born: 12/27/1983
Birthplace: San Diego, CA
Height: 6'4"   Weight: 195
Bats: Left
Throws: Left
College: N/A
MLB Debut: 05/12/2006
  W L ERA G GS CG SHO SV SVO IP H R ER HR BB SO
2007 2 0 2.57 4 4 1 0 0 0 28.0 24 9 8 2 6 33
Career 11 8 3.82 27 27 1 0 0 0 160.1 141 75 68 21 54 178

이제 겨우 프로 2년차의 젊다 못해 어린 선수이다. 이제 겨우 11승을 기록한 풋풋한 투수인 그가 11승째이며 자신의 생애 첫 완투승을 15K와 함께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그는 루키 시절인 작년부터 대형스타가 될 기미를 보이고 있었고 필리스의 최고유망주로 꼽혔다.

2006 시즌. 피말리던 막판 와일드 티켓 경쟁을 벌이던 그 즈음이다. 시즌 9승째를 10탈삼진과 함께 화려하게 기록한다. 하멜스의 분투와 2006 시즌 MVP이며 팀의 간판타자 하워드의 초특급활약에도 불구하고 필리스는 아깝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였다.
하지만 스토브리그내내 알찬 전력보강을 하였고 올해야말로 뭔가 큰일을 저지를 것이란 의견이 대다수이다. 그리고 아직은 초반이지만 하멜스의 기막힌 호투와 팀플레이를 감안한다면 어쩌면 하멜스, 하워드의 모습을 월드시리즈에서 보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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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시원스런 폼이다. 요한 산타나의 것과 비슷한, 아주 역동적인 폼을 유지하고 있다. 이 게임에선 하멜스의 신들릿 듯한 15K만이 전부는 아니다. 레즈에게 8년만에 삼중살이란 치욕스런 기록을 안겨준 필리스 내야진의 컴퓨터 수비도 일품이다. 올해 얘들 진짜 뭔가 한 건 할 것 같은 느낌이 팍팍 온다.

이런 게임을 직접 야구장에서 본 팬들은 어떤 기분일까? 게임이 치뤄진 신시내티의 홈구장 팬들은 경악스러운 하멜스의 피칭에 넋을 놓고 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비록 내가 응원하는 팀의 적이지만 이 정도의 멋있는 적에겐 기립박수도 아깝지 않을 것이다.
Posted by sni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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