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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주연의 2010년작 드라마 '닥터 챔프'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 라인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잔잔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엄태웅은 과거의 아픔을 많이 간직한 의사로 등장한다. 그리고 그 아픔을 준 당사자인 과거의 연인이었던 차예련이 간절한 부탁을 했지만 이를 매몰차게 거절한다. 그리고 밤중에 혼자 클럽에서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마시며 대취한 다음, 부하 직원인 김소연에게 푸념하는 장면이 나온다.


무슨 술을 이렇게 많이 드셨어요?

기분이 째질 것 같아서…
내가 얼마나 찌질한 남자인줄 아나? 내가 얼마나 찌질한 남자냐면 말야. 도와달라는 걸 뿌리쳐 버렸어. 아주 치졸한 방법으로, 그걸 복수랍시고 한 거야 내가. 10년 넘게 이 순간만 기다려 왔는지 몰라. 이제 끝났어.
왜 이렇게 지난 일에 매달리고 있는 거지? 왜? 왜? 나만?


현재는 과거의 총합이며 미래는 현재의 거울이다. 이 세상 누구든 100% 후회 없는 과거를 보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누구든 미련도, 후회도 남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 시간들이 바로 현재의 모습을 만든 것이다. 만일 과거의 지난 일에만 매달려 산다면? 그 삶에 미래는 없다. 그저 과거의 모습만 바라보며 분노하고 후회하는 찌질한 인간만이 있을 뿐.
그러므로 어렵지만 해야 한다. 과거를 잊고 현재에 충실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일 말이다.

Posted by sni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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