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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난 9월부터 우결을 열심히 시청하고 있다. 그 전까지는 전혀 내 취향이 아닌 관계로 본 적도, 볼 일도 없었던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김소연의 팬으로서 김소연을 보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그녀가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는 그녀의 팬들 사이에서 이런저런 논란이 많았지만 방송이 거듭될수록 이 그녀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 매우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우결을 통해 인간 김소연이 갖고 있는 천상 여자의 귀여운 매력이 유감없이 발산되고 있으니 그녀의 팬이 아니었던 시청자들이 그녀에게서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향후 그녀의 연기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비춰진 모습이 캐스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한다.




너무 빈틈이 없어서 한정적인 이미지만을 보여주었던 그녀의 외모. 그녀 스스로도 속상한 적이 많다고 여러 차례의 인터뷰에서 토로했다.


우결을 통해 김소연이 보여주고 있는 매력의 성격은 배우 김소연의 모습과 너무 다른 여자 김소연이 보여주는 반전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도도하고 차가운 이미지의 외모와 그 외모에 적합한 연기를 주로 했기 때문에 배우 김소연은 냉철하고 거리감이 느껴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데뷔 21년 차인 베테랑 여배우가 항상 수줍어하고 좋아서 펄쩍펄쩍 뛰는 모습, 부엌에서 요리는커녕 과일 하나도 제대로 깎지 못하는 모습에서 차갑고 빈틈없는 외모와 다른 매력을 무한대로 느낄 수 있다.

그녀가 보여주는 소녀와 같은 이 반전의 매력 외에 최근 방송된 달력화보 촬영 편에서는 또 하나의 큰 매력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바로 도무지 나이를 먹지 않는 외모의 소유자가 된 것이다.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김소연은 그녀 스스로 인정했듯이 어린 시절엔 국민 노안의 대열의 맨 앞에 서있던 여배우였기 때문이다.
1994년 중학생 때 데뷔한 김소연은 또래의 친구들이 학생을 연기할 때 선생을 연기했고 고등학생 때 대학생을 연기하는 것이 당연했으며 심지어는 산부인과 전문의를 연기했던 성인연기 전문의 아역배우였다.




전설적인 노안 배우였던 아역 배우시절의 김소연의 모습들이다. 우선 1998년에 방영된 전설의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때의 모습이다.


김소연은 고3때 산부인과 전문의를 연기했고 9년이나 나이가 많은 권오중과 친구 사이를 연기했다.


1997년에 방영된 주말연속극 예스터데이에서의 모습이다. 고2때 출연한 이 드라마에서 김소연은 피아니스트인 여주인공 승혜를 연기했고 당시 신인급 연기자로 얼굴을 조금씩 알리던 김정은이 김소연의 친구로 등장한다. 둘의 나이 차이는 6살이며 김소연은 10살 위의 이성재와 연인 사이를 연기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연기들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고2때의 김소연의 모습이다. 주말 연속극 예스터데이에서 그녀는 고2의 나이에 대학을 졸업한 피아니스트를 연기했다.


이처럼 원래 나이보다 훌쩍 많은 10살 이상의 나이대의 여자를 연기했던 아역배우 김소연. 아역시절에는 10살 이상의 오빠와 친구 사이를 연기했던 그녀가 이제는 7살 이하의 남자 배우와 함께 교복을 입고 있는 모습이 또한 전혀 어색하지 않다. 믿기지 않는 노안의 아역배우가 이젠 믿기지 않는 동안의 성인배우가 된 것이다.





어느덧 세월이 흐르고 또 흘러 데뷔 21년차가 된 김소연. 누님, 이모의 나이가 된 그녀가 이제 여고생의 교복이 어색하지 않게 되었으니 이 모습을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어릴 적 노안으로 주목 받았던 그녀가 정작 나이가 들어 동안이 되었으니 축복받았다고만 해야 할지 아니면 또 다른 어떤 표현으로 찬사를 보내야 좋을지. 내가 어떤 미사여구를 만들어 수식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의 표현을 빌려 인용하는 것이 나을 듯 하다. 바로 청순열매와 만찢녀라는 극찬이다.



교복을 입은 모습을 셀카로 남겨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이다. 긴 생머리에 교복입은 모습을 보고 한 언론에서는 청순열매를 먹은 모습이라는 표현까지 썼다.




‘우리결혼했어요’ 곽시양이 김소연의 교복 입은 모습을 칭찬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300회 특집으로 꾸며져 2016년 달력 촬영하는 곽시양과 김소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리결혼했어요’에서 곽시양은 김소연과 화보 콘셉트를 정하면서 교복을 선택, 이어 서로 교복을 입고 나타났다. 곽시양과 김소연은 서로 교복 입은 모습을 칭찬했다. 

곽시양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완전 만찢녀(만화 찢고 나온 여자)였다. 교복까지 잘 어울리다니”라며 극찬을 했다. 김소연 역시 “교복 입은 뒷모습만으로 진짜 멋있었다”라고 환한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었다.


‘우리결혼했어요’ 곽시양, 김소연 교복 입은 모습에 “만찢녀”


함께 교복을 입고 화보촬영을 한 가상의 남편 곽시양은 '만찢녀'라는 당연한 표현을 썼다. 


PS) 지난 주 우결에서 가장 귀여웠던, 이른바 심쿵~ 했던 한 장면이 있다. 김소연의 많은 팬들 역시 이 장면을 보고 다들 아우성을 쳤다. 세상에서 가장 귀엽고 사랑스러운 원숭이로 분장한 모습이다.



이 분장을 하고 마치 갓난 아이의 걸음처럼 아장아장 걸어오는 것만으로도 모자라서 연분홍빛의 볼터치까지. 나뿐만 아니라 수많은 그녀의 팬들은 이 장면에서 다들 쓰러졌다. 우결의 수많은 장면들 중 이 장면이야말로 내겐 가장 황홀하면서 충격적인 '만찢녀'의 모습이었다.

Posted by sni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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