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남규리를 욕하나? 왜 남규리가 사과하나?
세상을 보는 눈/연예 / 2006. 12. 26. 01:19
연말의 마지막 연휴. 연예계 최대의 이슈가 된 키워드는 남규리였다.
남규리?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었는데 씨야라는 그룹의 멤버라고 한다. 그리고 이 씨야라는 그룹의 가수들이 열정적인 춤을 선보이는 무대에서 남규리의 옷이 그만 실수로 벗겨져 가슴이 약 1분여간 노출되는 엄청난 사고가 있었다.
비욘세의 crazy in love를 부르다가 이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벌어졌다고 하는데 우선 이 노래와 안무가 좀 문제가 있다. 온몸을 바이브레이터처럼 부르르 떨면서 격렬하게 불러야 하는 노래이기 때문이다. 예전에 한예슬이 SBS에서 새 MC로 발탁되었을 때 댄스 신고식으로 불렀던 적이 있다.
남규리의 가슴노출 사고가 발생한 후에 온갖 포털엔 남규리의 이름이 검색어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온갖 p2p에서도 남규리의 가짜 자료들이 넘쳐나고 있다. 그리고 여기엔 선정적인 황색언론과 그 언론의 부추김에 넘어간 수많은 사람들의 관음증과 호기심이 있다.
남규리 측에서는 이 사건이 있은 후에 즉각 사과발표를 했다. 공연 도중에 실수가 있어서 죄송하다고. 그러나 실수가 있으면 있는 건데 왜 죄송한 걸까? 누구에게 무슨 죄목으로 죄송하다고 사죄를 해야 하는 건가? 21세의 어린 소녀가 실수로 가슴이 훌러덩 드러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벌어졌고 그 사고의 장면을 객석에 있는 수많은 관객들은 못볼 수도 있었으나 저질스러운 언론의 행태에 의해 우리나라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 호기심으로 보게 된 이 사건의 피해자는 누구이며 가해자는 누구인가? 그리고 사과를 해야 할 사람은 누구이고 받아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주객이 전도되었고 뭔가 잘못되었어도 한참을 잘못 되었다.
또한 네티즌들은 남규리가 그런 의상을 입고 나왔으니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고 이 사건을 선전, 홍보용으로 이용하려고 처음부터 계획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한다.
와! 사람들의 생각이 이토록 저질스러울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세상만사 모든 것이 그렇게 베일에 쌓인 음모로만 돌아가는 것인 줄 아나?
남규리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도 콘서트를 잘 마무리지었고 또 다른 콘서트도 문제없이 잘 했다고 한다. 이런 여자에겐 응원의 박수를 보내줘야 마땅한 것 아닌가? 욕을 하고 싶으면 안찍어도 될 사진을 찍은 기자들과 그 사진에 적당히 모자이크를 해서 안 보내도 될 기사를 내보낸 저질스러운 기자들, 황색언론을 욕해라.
난 이번 사건으로 인해 남규리란 한 젊은 여자가수를 알게 되었고 그녀가 대단한 프로근성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힘내라. 남규리. 뭘 잘못했다고 고개 푹 숙이고 있나? 아직 신인가수인데 이 정도의 큰 일을 치루었으니 크게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이번 일이 오히려 나같은 사람에겐 남규리란 여자 가수를 다시 보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었다고 좋게 생각해라. 어린 나이에 그 정도의 프로근성을 가졌다면 그대의 앞날은 장미빛으로 멋있게 채색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에 가장 유의미하다고 생각하는 기사 세 건을 뽑아 보았다. 기사를 쓰려면 이 정도의 소양 정도는 갖추고 써라. 몰라도 되는 권리를 알 권리 충족이란 이상한 말로 포장하면서 자신을 정당화하려는 짓은 제발 좀 그만하고.
스타뉴스 연예 | 2006.12.25 (월) 오전 9:24
조이뉴스24 연예 | 2006.12.25 (월) 오후 5:07
마이데일리 연예 | 2006.12.25 (월) 오후 5:20
남규리 측에서는 이 사건이 있은 후에 즉각 사과발표를 했다. 공연 도중에 실수가 있어서 죄송하다고. 그러나 실수가 있으면 있는 건데 왜 죄송한 걸까? 누구에게 무슨 죄목으로 죄송하다고 사죄를 해야 하는 건가? 21세의 어린 소녀가 실수로 가슴이 훌러덩 드러나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벌어졌고 그 사고의 장면을 객석에 있는 수많은 관객들은 못볼 수도 있었으나 저질스러운 언론의 행태에 의해 우리나라의 모든 사람들이 모두 호기심으로 보게 된 이 사건의 피해자는 누구이며 가해자는 누구인가? 그리고 사과를 해야 할 사람은 누구이고 받아야 할 사람은 누구인가?
주객이 전도되었고 뭔가 잘못되었어도 한참을 잘못 되었다.
또한 네티즌들은 남규리가 그런 의상을 입고 나왔으니까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이고 이 사건을 선전, 홍보용으로 이용하려고 처음부터 계획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한다.
와! 사람들의 생각이 이토록 저질스러울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 세상만사 모든 것이 그렇게 베일에 쌓인 음모로만 돌아가는 것인 줄 아나?
남규리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에도 콘서트를 잘 마무리지었고 또 다른 콘서트도 문제없이 잘 했다고 한다. 이런 여자에겐 응원의 박수를 보내줘야 마땅한 것 아닌가? 욕을 하고 싶으면 안찍어도 될 사진을 찍은 기자들과 그 사진에 적당히 모자이크를 해서 안 보내도 될 기사를 내보낸 저질스러운 기자들, 황색언론을 욕해라.
난 이번 사건으로 인해 남규리란 한 젊은 여자가수를 알게 되었고 그녀가 대단한 프로근성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힘내라. 남규리. 뭘 잘못했다고 고개 푹 숙이고 있나? 아직 신인가수인데 이 정도의 큰 일을 치루었으니 크게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이번 일이 오히려 나같은 사람에겐 남규리란 여자 가수를 다시 보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었다고 좋게 생각해라. 어린 나이에 그 정도의 프로근성을 가졌다면 그대의 앞날은 장미빛으로 멋있게 채색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건에 가장 유의미하다고 생각하는 기사 세 건을 뽑아 보았다. 기사를 쓰려면 이 정도의 소양 정도는 갖추고 써라. 몰라도 되는 권리를 알 권리 충족이란 이상한 말로 포장하면서 자신을 정당화하려는 짓은 제발 좀 그만하고.
스타뉴스 연예 | 2006.12.25 (월) 오전 9:24
조이뉴스24 연예 | 2006.12.25 (월) 오후 5:07
마이데일리 연예 | 2006.12.25 (월) 오후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