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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Artist Story / 2006. 11. 9. 01:07


약 10여년 전에 활동하던 언타이틀이란 그룹. 알만한 사람이라면 모두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나에게 있어 국내 가요를 좋아했던 것은 그 옛날의 전영록, 이문세, 이선희, 소방차, 김완선 정도였고 90년대 이후엔 난립하는 아이돌 그룹에 대한 염증마저 느껴 가요를 기피하였다. 그러나 1997년 경에 나온 언타이틀의 '날개'란 노래를 들었을 때 그 가사의 의미가 당시 내가 처해있던 힘들고 고된 환경속에서 뭔가 모를 에너지를 주는 기분이었고 그 후로 이 노래를 흥얼흥얼 따라부르면서 자기최면을 걸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동안 이 노래는 나의 애창곡이 되어 노래방에서 한창 이 노래를 불렀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약 10여년이 흐르고 어제 이 노래를 다시 듣게 되었다. 무척 반가웠다. 아~! 그리고...지난 추억이 나의 뇌리를 마구 스쳐지나가며...힘들었지만 나름 보람있었고 내겐 영광의 시절이었던 그 시간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잠시 감상에 젖을 수 있었다.

신나는 비트도 그렇고 가사의 의미도 그렇고 참 좋은 노래였다. 이 노래와 함께 좋아했던 또 하나의 노래가 있었다면 듀스의 '굴레를 벗어나'였다.

언타이틀이란 이 친구들. 두 친구들 모두 꽤나 재주가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특히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유건형이란 친구가 싱어송 라이터로 재주가 많았는데 이후 소리소문없이 언타이틀을 해체했다. 이유는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은 이처럼 쇼프로에 나와 시시껄렁한 농담하면서 춤추는 것이 아닌데 자꾸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느낌이 싫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강단있는 모습이다.

잘했다면 한국의 Wham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서로가 추구하는 음악세계가 달라 해체했고 지금 그들은 각자 다른 음악세계에서 정진하고 있다고 하니 보기 좋은 일이다.

유건형에 대한 기사. 그룹 앰프의 보컬로 변신한 유건형 :

[엔짱] '앰프' 통해 록! 크게 울린다
팝처럼 귀에 감기는 멜로디 '허수아비'등 인기… '도발적 콘서트' 의욕 "세대초월 록밴드로"

1. 어렵게 살아온 내 어린시절이 아직도 나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해 이런 내 힘든 생활 이젠 지쳤지 부숴버리고 싶어

RAP) 오랜 동안을 그렇게 갇혀서 지내왔네 지금 이렇게 된 자신을 바라 봤었네 나의 앞을 가로막던 수많은 벽들을 넘도록 간절히도 원하던 내마음들 하지만 나 이제는 컸어요 나에게도 자그마한 날개가 있어요 날개는 바로 나의 꿈이었어 난 지쳐있지 않겠어

* 이제는 정말 구속받기 싫은데 천만 다행이야 나에겐 날개가 있으니 하늘을 날 수 있어

2. 항상 난 새만 보면 부러워 했지 자유롭게 날 수 있는 크나큰 행복을 날개를 날고싶은 나의 소망이 이뤄지길 바라지

RAP) 여기가 어딘가 지금 어딜 날고 있나 가장 높은 곳으로 계속 오르려하나 나의 모든걸 이겨냈지 고통을 참아냈지 그래서 날아갈 수있게 되버렸지 나의 한계에 도전을 해봤어 지금 난 세상 모두를 뛰어 넘었어 이제 날개가 있어 날수가 있어 훨훨 날수 있어 (HUH)

* 작은 날개로 나의 세상 날아가는 꿈에 부풀어버린 내마음은 자유를 찾아

RAP) 날개 있어 기쁜 내 마음(어) 날고 있는 큰 자유만큼(어) 비록 지금은 힘이 들지도 몰라 하지만 언젠가는 미소짓게 될꺼야(어)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나의 꿈 또 희망 또 나의 날개야 그저 지켜봐 주기만해 나는 나의 날갤 펴고 날아가야해 *

Posted by sni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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