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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서진(千瑞璡)을 연기하는 천사진(天使璡)

 

2020년과 2021년 최고의 화제작인 드라마 펜트하우스. 두번째 시즌까지 방영이 끝난 이 드라마에 출연한 많은 배우 중 최고의 수혜자를 꼽으라면 단연 김소연임을 부정할 순 없을 것이다. 근거를 대자면 먼저 펜트하우스는 시즌 1의 메인 포스터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극 중 세 여인의 서사를 중심축으로 전개되는데 이 세 여인을 연기한 세 명의 배우-김소연, 이지아, 유진-중 2020년 연기대상 후보에 오른 유일한 배우는 김소연이었다. 

 

 

"남궁민-한석규-김소연"…'2020 SBS 연기대상', 네티즌이 예측한 대상 후보


드라마가 방영되던 지난 3월에 한국 기업 평판 연구소에서 발표된 드라마 배우 브랜드 평판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다른 근거로 댈 수도 있다.  

 

‘절대 악녀’ 김소연, 브랜드 평판은 1위

 

그 뿐이 아니다.  시즌 1이 방영될 때부터 김소연은 무려 6개의 광고 모델-매일유업 셀렉스, 셀트리온 스킨큐어 셀큐어, JMW 루미에어, 서든 어택 김소연 캐릭터, 원텍 올리지오(oligio), 동행복권 홍보-에 발탁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음을 모두에게 증명하고 있다. 
이렇듯 김소연은 2000년에 방영된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 이후 무려 20년만에 다시 악역을 연기하며 자신의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데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이 있다. ‘이브의 모든 것’을 방영하던 당시엔 드라마 방영 후 방송국에 항의전화가 폭주한 것은 기본이었고 심지어는 군인들조차 김소연을 싫어했다고 했을 정도였다. 이 엄청난 악녀를 연기한 이후 김소연에게 거의 대부분이 악역 제의만 들어와서 이를 거부했고 이후 캐스팅 제의가 없어 그녀의 연기인생에 첫번째 슬럼프를 겪었다. 


 

하지만 그 후 20년의 세월이 흐른 후 연기인생의 두 번째 악녀인 천서진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달라도 너무 다르기만 하다. 드라마 시청자들의 인식이 2000년 당시와는 많이 다르게 적어도 배우가 연기하는 작품 속의 인물과 작품 속의 인물에서 벗어난 자연인을 구분할 줄 알게 되었다. 김소연이 연기하던 허영미를 보며 ‘인간 자체가 나쁜 년’이라고 바라보던 시대에서 오랜 세월이 흘러 ‘악역 연기를 잘하는 배우’로 생각이 바뀌게 된 것이다. 

 

김소연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연기 잘하는 배우로 달라지게 되기까지 가끔씩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그램이 매우 큰 역할을 했다. 내 블로그에서도 김소연이 출연했던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한 소감을 몇 차례에 걸쳐 쓴 적이 있다. 

 

진짜 사나이-김소연의 진짜 모습을 알려준 김소연 특집

 

김소연의 SNL9-좋은 배우의 연기력과 예능이 함께 한 최고의 상승효과

 

한도초과의 착한 매력을 보여준 김소연의 한끼 줍쇼

 

김소연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한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을 ‘사람이 정말 착하고 예의 바르다’는 것이었다. 이 과정을 통해 김소연이 배우로서 역할에 몰입하다 보니 때론 차갑고 깍쟁이처럼 연기하는 모습만 알던 대중들은 꾸밈없이 착하고 인간미 넘치며 예의 바른 인간 김소연이 보여주는 뜻밖의 모습을 보며 오해를 풀고 사랑을 주기 시작했다.


김소연은 ‘펜트하우스’ 방영기간 중에도 여러 예능 프로그램그램에 출연했다. 드라마를 방영한 SBS는 ‘펜트하우스’가 100억원을 훨씬 초과하는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제작한 기대작인만큼 출연 배우들을 각종 예능 프로그램그램에 내보내며 적극적으로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처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간 김소연의 진짜 모습이 비춰지는 동안 ‘김소연이 연기하는 드라마 속의 천서진’과 ‘천서진을 연기하는 드라마 세상 밖의 김소연’이 너무도 다른 사람임이 대중의 의식속에 잘 각인되었다. 

 

‘펜트하우스’ 특집이라는 이름으로 김소연이 출연했던 여러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정말 기발하다고 감탄했던 김소연의 별명이 있다. 집사부일체 프로그램에 이지아, 유진과 함께 출연했을 때 김소연이 활짝 웃는 모습에 천사의 날개를 합성으로 붙여주며 함께 붙여준 별명인 ‘천사진’이었다.

 

펜트하우스에 사는 천서진은 욕망의 화신이지만 그 천서진을 연기하는 천사진은 0점을 맞아 꼴찌를 해도 해맑게 웃는 날개달린 천사이다.

 

이 천사진이라는 별명이야말로 앞서 언급한 ‘김소연이 연기하는 드라마 속의 천서진’과 ‘천서진을 연기하는 드라마 세상 밖의 김소연’을 비교할 수 있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별명이었다. 김소연이 연기하는 드라마 속의 천서진은 애정결핍에 의한 욕망의 화신이자 악녀이지만 천서진을 연기하는 김소연은 천사 같은 인물, 바로 이렇게 직관적으로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김소연이 ‘펜트하우스’ 특집으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김소연과 함께 연기했던 배우들이 이구동성으로 칭찬해 마지 않는 그 ‘천사진’의 사례들을 정리해 보았다.

 

동료 배우와 연예인들이 증언하는 천사진


앞서 언급한 것처럼 김소연이 출연한 집사부일체에서는 드라마 촬영장이나 예능 프로그램 촬영장에서도 그 누가 무슨 말을 해도 잘 들어주고 반드시 좋은 리액션을 해주는 천사같은 모습에 천사진이란 탁월한 별명을 붙여주었다. 김소연이 대화 중에 상대방 이야기를 얼마나 잘 경청하는지는 내 블로그에 예전에 언급한 적이 있다.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의 홍보차 출연했던 해피투게더에서 김소연은 함께 출연한 배우와 MC들의 이야기를 매우 인상적으로 경청하는 모습이 여러 번 포착되었다. 

 

슈퍼 히어러(super hearer)의 매력을 보여준 김소연의 해피투게더

 

그 다음으로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인 놀면 뭐하니? 에서도 천사진답게 김소연을 묘사하는 말이 유재석에게서 나왔다. 유재석은 김소연을 두고 무려 ‘연예계의 톱 오브 톱. 가장 심성이 좋은 배우’라는 극찬으로 묘사하였다. 

 

 

김소연은 SBS 연기대상에 참석하기 직전 잠깐 시간을 내서 유재석, 데프콘, 그리고 김종민과 함께 예능 유망주 중의 한 사람으로 녹화에 참여했다. 연기대상 행사에 참석해야 하는 의상을 그대로 입고 나온 김소연은 유재석의 묘사대로 예능 유망주답게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 최선을 다해 녹화에 임하며 순수함에서 우러나오는 큰 웃음을 선사해주었다. 중요한 행사를 앞두고 잠깐 짬을 내어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이토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 자체만으로 유재석의 극찬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였다. 

 

김소연이 직접 출연하진 않은 프로그램에서도 천사진을 향한 극찬은 아낌없이 나왔다. ‘펜트하우스특집으로 구성된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천서진의 남편 하윤철을 연기한 윤종훈과 마두기 선생을 연기한 배우 하도권과 함께 출연하였다. 함께 연기한 김소연의 실제 모습이 어땠냐고 묻는 질문에 윤종훈은 촬영할 때는 이분이 날 죽이겠구나’, ‘여리여리한 가녀린 몸에서 엄청난 기운이 쏟아져 나온다고 생각하지만 을 외치고 나면 누구보다 살갑게 대한다고 답했다.

 

 

윤종훈의 답에 하도권도 함께 거들었다. ‘컷’이 떨어지고 나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며 너무 착하고 현장에서 본 어떤 여배우보다 착하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종훈의 극찬은 김소연과 함께 출연했던 ‘문명특급’, ‘펜트하우스’ 시즌2의 제작발표회 현장, 그리고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이어졌다. 먼저 ‘문명특급’에서 김소연은 자신이 연기한 명장면이 윤종훈의 도움 덕분으로 감정이 확 올라와 가능했다며 윤종훈과 작가, 제작진에게 공로를 돌리자 윤종훈은 쑥스러워 어쩔 줄 몸 둘 바를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윤종훈은 이에 보답하듯 칭찬을 쏟아냈다. 먼저 김소연은 항상 남에게 공을 돌려준다며 칭찬을 시작하더니 드라마로 접하기 전부터 김소연 이야기를 익히 들어왔는데 익히 들었던 소문보다 훨씬 더 축소되었다는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윤종훈뿐만 아니라 ‘문명특급’에 함께 출연한 엄기준과 유진의 칭찬도 당연히 이어졌다. 엄기준은 김소연을 두고 연기할 때의 모습을 보면 같은 사람인가 싶을 정도라고 묘사했고 유진은 ‘컷’과 동시에 저렇게 사람이 돌변할 수 있을까 감탄한다고 말했다. 

 

 

 

윤종훈이 혼자 출연한 ‘미운 우리 새끼’에서 앞서 언급한 ‘문명특급’에서와 같은 내용의 극찬을 거듭했다. 이 프로그램의 MC인 신동엽이 김소연을 두고 ‘김소연은 진짜 착하다. 원래 착한 걸로 유명한 친구’라고 극찬하자 윤종훈은 여기에 동조하며 ‘너무 성격이 좋다고 익히 들어왔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소문이 약했다. 소문보다 훨씬 더 성격이 좋았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운종훈은 ‘펜트하우스’ 시즌 2의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김소연을 향한 극찬의 정점을 찍었다. 인간 김소연의 입뽀(입덕 포인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윤종훈은 자못 비장한 표정으로 ‘딱 한 마디로 정리할 수 있다’며 입을 열었다. 그 한마디는 바로 ‘완성형이다. 이것이 내가 가야 할 길이다’라며 그 이상으로 형언할 수 없는 최고의 찬사를 표했다. 

 

 

‘펜트하우스’에서 김소연과 함께 연기한 배우들의 김소연을 향한 극찬은 계속 이어졌다. 찌질이 변호사 이규진을 연기한 봉태규는 ‘동상이몽’에 출연하고 있는 전진의 전화를 받게 된다. 전진 부부는 ‘펜트하우스’ 시즌 2에서 카메오로 출연하여 김소연과 함께 연기하기로 결정이 났는데 오랜 동안 친분을 맺고 있는 봉태규에게 자문을 구하는 전화를 한 것이었다. 혹시 연기하다 NG라도 내면 실제 천서진처럼 욕하고 화를 내는 것 아니냐는 전진의 질문을 듣자 봉태규는 ‘펜트하우스 출연자들 중 제일 착하다’고 답하며 행여라도 가질 우려를 깨끗이 씻어 주었다. 뿐만 아니라 봉태규는 ‘김소연은 연기할 때 상대배우의 흔들림에 함께 흔들림이 전혀 없다’며 전진 부부를 안심시켜 주었다. 

 


그리고 3일 후 촬영장에 도착한 전진 부부가 잔뜩 긴장한 상태로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자 김소연은 직접 대기실에 들러 이들과 인사를 나누고 긴장을 풀어주었다. 뿐만 아니라 함께 대사까지 도 맞춰 주며 평소 말투와 완전히 다른 천서진의 말투로 연기하자 이들 부부는 감탄을 금치 못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한편 김소연이 전진부부를 찾아가 함께 대사를 맞춰 주며 긴장을 풀어주는 모습을 본 이 프로그램의 MC들은 하나같이 김소연의 착한 심성을 극찬하였다. 김숙은 ‘배우가 연기 들어가기 전에 저렇게 시간을 내주지 않는다. 김소연이 정말 큰 배려를 해 준 것이다’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고 함께 촬영을 한 김구라, 신은정도 동의했다. 

 

 

‘펜트하우스’ 시즌 2에서 천서진의 집에 은별의 과외교사인 진분홍을 연기한 배우 안연홍 역시 학교 후배이기도 한 김소연을 칭찬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프로그램에 출연한 안연홍은 촬영장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촬영장 분위기는 매우 좋다. 출연한 배우들이 모두 천사같고 특히 천서진을 연기한 김소연은 진짜 천사’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신이 서서 대본을 보고 있으면 김소연이 차마 자리에 앉지 못하고 함께 서있는다는 일화와 함께 무거운 소품을 들고 있으면 ‘컷’소리와 함께 달려와 무거운 소품을 함께 들어 옮겨 준다는 일화도 전해주었다.  

 


천서진의 수행비서인 도비서를 연기한 배우 김도현에게서도 칭찬 릴레이는 계속 이어졌다. 드라마에서의 역할과 가장 갭이 큰 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 망설임없이 김소연을 지목한 김도현은 이후 여러 사례를 들어 김소연의 미담을 전했다. 김소연은 평소에 상냥함, 따뜻함이 넘치는 배우이지만 연기에 들어갔을 때의 모습은 하늘과 땅의 차이라고 표현했다. 

 


김소연이 얼마나 착한가를 묻는 질문에 소문으로 있는 미담은 1/10 일이거나 1/100에 불과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년간 함께 촬영하면서 옆에서 지켜본 김소연은 끊임없이 상대방을 배려하고 본인을 계속 낮추며 사람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며 후배로서 존경심을 표했다. 

 

 

‘펜트하우스’의 원동력은 함께 칭찬하고 낮추는 협동심


2020년 하반기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방영된 ‘펜트하우스’는 시즌 1과 시즌 2까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고의 화제작이 되었다. 특히 시즌 1의 마지막회에서 28.8%를 기록, 10월 26일 첫 방송부터 최종회까지 21회 연속 전 채널 미니시리즈 1위를 달성하였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31.1%까지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른바 국민 드라마의 기준인 50%의 시청률을 기록한 마지막 드라마가 2010년에 방영한 ‘제빵왕 김탁구’인데 2010년의 방송환경은 2021년 현재와 많이 다른 점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2010년 당시엔 현재와는 달리 tvn에서 제작한 드라마들이 시청률과 화제성에서 공중파 드라마를 압도하진 못했다. 또한 종편은 개국하기도 전이었다. 이런 시대적 상황을 감안할 때 30%가 넘는 시청률이라면 50%에 육박하는 국민 드라마의 반열에 올랐다고 표현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펜트하우스’ 시즌 1이 이처럼 높은 시청률과 화제 속에서 방영을 마치자 SBS에서는 이를 자축하는 의미로 열연을 펼친 배우들의 뒷이야기를 듣는 ‘펜트하우스 히든룸’이라는 프로그램을 따로 편성하였다.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가운데 재미교포 2세인 로건 리를 연기하며 인생 연기를 펼쳤던 배우 박은석은 이 말을 꼭 하고 싶었다면서 입을 열었다. 

 

‘펜트하우스가 잘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모든 배우가 각자 맡은 배역을 훌륭히 소화해 주었지만 모두가 주연이었지만 또 모두가 훌륭한 조연의 역할을 잘 해주었기 때문이었다. 모두가 주연이 되기도 했지만 모두가 기꺼이 조연이 되어주며 연기의 빈 틈이 없었다’

 

출연 배우들 중 대선배이자 최고 원로인 배우 신은경도 한 마디 거들었다. 

 

 

‘30년 넘게 일하는 동안 단 한 명의 배우도 모나지 않고 다들 분위기가 좋았던 작품은 처음이었다’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출연한 모든 배우들 모두에게 최고의 전성기를 선물해주었다. 김소연은 달리 부연설명을 할 필요가 없을 만큼 최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고 유진 역시 주말 연속극 정도의 드라마에서 큰 색깔이 드러나지 않는 배역들을 연기하다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오윤희를 연기하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이지아 역시 크게 흥행하는 작품 없이 주조연급 배우로 머무는가 했더니 심수련이라는 변화무쌍한 복수의 화신을 연기하며 크나큰 호평을 받았다.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대본을 쓰는 작가의 필력, 대본의 내용에 충실하게 연기하는 배우의 연기, 그리고 그 연기를 이끌어 가도록 전체를 지휘하는 감독과 제작진의 역량이 삼위일체를 이루어야 한다. 하지만 이 삼위일체를 이루는 요소로 표현할 순 없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한가지는 바로 협동의 본질을 잊지 않고 서로를 배려하고 칭찬해주는 마음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김소연은 그 어떤 작품에서 그 누구와 함께 협업을 하더라도 그 작품을 최고의 작품으로 이끌어 낼 원동력을 가진 훌륭한 인성과 바른 예의로 모두에게 칭찬받을 수밖에 없는 배우임을 증명해 주었다. 

Posted by sni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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