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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nted

그 시절의 pop story / 2007. 6. 1. 02:19



전 세계에 디스코 열풍이 불었던 1970년대엔 디스코 열풍을 타고 수많은 스타들이 각광을 받게 되었다. 영국의 비지스, 독일의 보니 엠, 미국의 도나 섬머 외에도 그야말로  기라성같은 스타들이 이 시기를 통해 급부상할 수 있었다. 그렇게 많은 스타 중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스타가 있다면 바로 둘리스란 그룹이 있었고 그들이 부른 명곡 'Wanted'가 있었다.

이 wanted란 노래는 사실 전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노래까진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매우 인기가 높았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흘러 티비에서 가끔 보여주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낡은 영화에서 BGM으로나 들을 수 있었던 이 숨은 명곡을 한 아줌마 개그우먼이 다시금 세상에 빛을 보게 하였으니

바로 조혜련 여사의 아나까나 송이다.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티비에서 이 아줌마가 외계어로 아나까나~ 어쩌구 하면서 꽥꽥 열창을 해대던 모습을 처음 보았을 때의 그 충격. 거짓말 하나 안 보태고 헉~! 소리나면서 뒤로 넘어질 뻔 했다. -_-;

조혜련 여사가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이 아줌마를 보면 참 많지 않은 재주로 열심히, 온몸을 다 던져서 웃기려는 뜻은 참으로 가상하고 높게 평가한다. 슈렉분장이랄지 골룸분장은 결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열심히 하는 건 좋긴한데 음반취입만큼은 이제 자제했으면 한다. 그 좋은 노래들을 알아듣지도 못하는 외계어로 빽빽 소리질러대는 걸 누구 들으라는 건지. 아나까나까진 그냥 애교로 봐줄 수도 있었지만 세상에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을 또 알아듣지도 못하는 말과 걸걸한 목소리로 맘대로 편곡하는 걸 보곤 진짜 어이가 없음을 넘어 화가나려고 했다.

조여사. 그 음반 얼마나 팔렸나? 어지간히 팔렸으면 이제 그런 건 그만 자제하지? 안팔렸으면 더더욱 자제하고.

어쨌든 이 조혜련 여사가 이상한 소리로 불러댄 노래이긴 하지만 결코 이상한 노래가 아니다. -_-;
칼칼하고 폭발하는 듯한 가창력의 소유자인 둘리스가 부르는 오리지널을 감상하겠다. 조여사의 목소리 따위와는 감히 비교하지 마시길 바란다.

Posted by sni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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