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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이 하루동안 유력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10위권내에 무려 3개나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고 한다.

[마이데일리 2007-01-20 13:46]

연예인들은 여론의 추이와 그에 따른 대중의 반응을 먹고사는 직업이기에 당사자인 엠씨몽은 당연히 흐뭇했을법한 사건이었다. 게다가 이 사건이 마이데일리에 기사로까지 채택이 되었으니말이다.

마이데일리에 나온 기사를 하나씩 분석해보면

[마이데일리 = 이규림 기자] MC몽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0위권 내에 3개나 관련 검색어를 올렸다.

20일 밤 12시부터 20일 오전동안 인터넷 포털사이트 주요 검색어 순위 10위권에는 'MC몽', 'MC몽 미니홈피', MC몽의 본명인 '신동현'등 MC몽과 관련된 단어가 3개나 순위에 올랐다.

MC몽의 이름이 주요 검색어 순위에 오른 것은 2007년 1월 20일이 MC몽이 태어난 지 1만일이 되는 것을 기념해 팬들이 기획한 하나의 이벤트. MC몽의 팬들은 팬클럽등을 통해 시간과 검색어를 약속, 일제히 MC몽의 이름을 검색해 태어난 지 1만일이 되는 날 MC몽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을 환기시킨 것.

MC몽은 20일 자신의 미니홈피 첫 화면에 "일 끝나고 집에 들어와 인터넷을 하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MC몽 만일 검색어 1위. 당신들 자꾸 날 행복하게 해주네. 당신들을 전해줄께 없어 미안해요"라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MC몽의 소속사 팬텀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어제 새벽에 MC몽이 전화를 해 도대체 무슨 일인데 내가 검색어 순위 1위냐고 물었다"며 "최근 사고나 사건이 일어나는 사람들이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경우가 많아서 모두 놀라서 조사해보니 팬들의 이벤트였다"고 전했다.

팬텀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MC몽이 팬들의 이벤트였다는 사실을 알고 굉장히 감동했다"며 "동방신기같은 아이들 스타도 아니고 해서 이렇게 많은 팬들이 조직적으로 이런 이벤트를 기획할 것이라고 상상해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굉장히 놀랐지만 본인은 물론이고 사무실의 스태프들까지 굉장한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MC몽은 1월 말까지 메이비가 피처링 참여한 '너에게 쓰는 편지 파트2'로 활동한 뒤 2월부터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영화 '묘도야화'의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MC몽이 태어난 지 1만일이 되는 것을 기념해 팬들이 기획한 하나의 이벤트

팬들이 기획한 이벤트였다고 한다. 팬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MC몽이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른다는 것이 얼마나 위력적인 것인지에 대해 잘 알고 있기에 동시다발적으로 포털 사이트에 접속, MC몽이란 검색어를 입력하여 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게 하였다. 

시간과 검색어를 약속, 일제히 MC몽의 이름을 검색해 태어난 지 1만일이 되는 날 MC몽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을 환기시킨

팬들은 그렇게 해서 수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게 하였고 단순한 헤프닝이 언론의 기사로까지 채택되었으니 소기의 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MC몽이 팬들의 이벤트였다는 사실을 알고 굉장히 감동했다"

팬들의 행동에 연예인 당사자 역시 무척 감동했다고 한다. 그 이유는 국내 유력 포털에서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것의 의미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포털 사이트는 대중의 여론을 반영하는 것을 넘어 여론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MC몽은 1월 말까지 메이비가 피처링 참여한 '너에게 쓰는 편지 파트2'로 활동한 뒤 2월부터 첫 단독 주연을 맡은 영화 '묘도야화'의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마지막 줄엔 해당 연예인의 선전문구 한 줄을 집어넣어주는 친절함을 보여주었다.

언젠가부터 포털 사이트가 각종 여론, 트렌드의 추이를 소개하는 통로의 역할을 넘어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각종 언론사에서는 포털 사이트에 자사의 기사가 채택되는 것을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타이틀부터 대단히 선정적인 문구로 뽑아낸다.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유력 포털 사이트의 검색어에 등장하고 기사에 오른다는 것은 대단한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기에 언론사, 혹은 홍보를 원하는 당사자와 포털 사이트간의 담합 내지는 뒷거래가 이루어질 수도 있음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도 있다. 꼭 담합, 뒷거래까진 아니더라도 수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클릭을 하면 검색어 1위에 오를 수도 있기에 여론을 조작할 수 있음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문제는 바로 여기에서 발생한다. 포털의 여론조작이다. 국민 대다수가 아닌 몇몇 극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여론이 조작될 수도 있게 된다면 이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선거를 앞둔 정치인들이 이를 교묘하게 이용한다면?

하지만 양치기 소년의 거짓말도 한 두번이어야 통한다. 극소수에 의한 여론조작이 언제까지나 통할 수는 없을 것이다. MC몽의 사건만을 본 나만해도 포털의 공신력에 의심을 갖기 시작했으니까. 이런 일이 자꾸 벌어지게 된다면 포털 사이트의 입장에서도 좋을 것이 없고 해당 연예인들이나 그들을 좋아하는 팬들의 입장에서도 결코 득될 것은 없을 것이다. 조작된 여론은 결국 조작된 허상일 뿐이지 실체는 존재하기 않기 때문이다.

Posted by sni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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