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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 최고의 활약을 펼친 브랜든 인지.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대폭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무너진 에이스. 오클랜드 마운드의 기둥이며 에이스인 베리 지토. 그가 이렇게 무너질 줄이야...ㅠ.ㅠ 디트로이트 타선은 지토의 마술커브를 모두 거르고 철저히 직구만을 노려치며 지토를 흔들었다. 호랭이 타선은 이날 팀타격이 어떤 것인지 여실히 보여주었다.

역시 캡틴! 이반 로드리게스는 반드시 필요할 때 한 방을 날려주는 해결사였다. 타자로서, 포수로서 그의 존재가 어느 정도로 절대적인지에 대해선 새삼 언급할 필요도 없다.

디트로이트 선발 네이트 로버슨. 끈질기게 괴롭히는 오클랜드 타선을 무사히 잘 막아냈다. 그때 그때 위기에 닥쳐도 이반 로드리게스의 빛나는 투수 리드와 교묘한 볼배합, 그리고 로버슨의 자신감있는 피칭이야말로 이 날 경기의 백미였다. 오클랜드 팬으로선 한숨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ALCS 1차전을 돌아보면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믿었던 에이스의 몰락
2. 운까지 따라준 타이거즈 타선의 대폭발
3. 운도 따라주지 않았던 오클랜드의 자중지란

ALDS에서 현존하는 가장 완벽한 투수로 손꼽히는 요한 산타나와의 맞대결에서 눈부신 호투를 보였던  에이스 지토는 처맞느라 바빴다. 던지는 공마다 족족 집요하게 공격하는 디트로이트 타선은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그리고 그렇게 지토는 무너졌다. 변화구는 철저히 거르고 직구만을 공략했다. 그리고 그의 마술커브도 이미 간파당해 열시미 두들겨 맞았다.


반면 타이거즈 타선은 운까지 따라줬다. 현존하는 최고의 스파이더맨 차베스의 에러까지 겹치며 타이거즈는 대폭발, 이미 5회 이전에 승부는 결정났다. 하지만 오클랜드 역시 쉽게 물러나진 않았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어떻게 해서든 기회를 살려보려 애썼으나 운까지 따라주지 않은 이들은 보는 사람이 답답해서 미칠 지경이었다.

오클랜드로선 쉽게 진 것만은 아니었고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는 등 타선의 끈끈함을 보였기 때문에 결코 기싸움에서 밀린 것만은 아니었다. 향후 일정에서 팽팽한 명승부를 펼칠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하지만 주자를 내보내고 병살을 치는 이 어이없는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도무지 분위기를 살리지 못하는 타선은 어떻게 해볼 수가 없다. 후우~


Posted by sni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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