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문희 여사의 흑진주 반지
세상을 보는 눈/연예 / 2007. 2. 15. 01:14
아! 나문희 여사는 어쩜 저렇게 능청스러운 연기도 잘하는지. 너무도 연기의 스펙트럼이 넓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최고배우가 아닐까 생각한다. 억척스럽고 기센 호텔여사장 삼식이 엄마에서부터 너는 내 운명에서의 눈물나는 촌로의 역할, 그리고 굿바이 솔로에서 홀로 가아픈 가슴을 부여잡고 사는 비운의 여인과 거침없이 하이킥에서의 뚱땡이 엄마 역할까지. 아~! 그 유명한 돌리고 돌리고 댄스는 그 드라마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일전에 하이킥에서 '호박고구마'를 절규하던 장면에서 정말 웃다가 뒤로 넘어갈 뻔 했는데 엊그제에 본 문희 흑진주에서 또 한 번 뒤집어졌다. 뚱땡이 모자가 씨알도 안먹히는 잠꼬대 퍼레이드를 하는데 왜 그렇게도 웃기던지.
아! 나문희 여사. 진짜 대단하십니다. 오래오래 그 명품 연기 계속 보여주시길.